먹주한잔
겨울이 잠이고
봄이 탄생이며
여름이 삶이라면
가을은 숙고의 시간이 된다.
한 해 중 잎이 떨어지고
수확이 끝나며
사철 식물이 지는때다.
대지는 이듬해까지 장막을 친다.
이제 지난 일을 반추할 때다